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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에서 즐기고 맛보고

대구_동성로_인투 (이탈리아음식, 스페인음식)_ 재방문안할꺼임!

대구_동성로_인투 (이탈리아음식, 스페인음식)_ 재방문없음!

오랜만에 지인들과 모임이 있어서 모임전 대구 동성로에 핫하고 평가가 좋은곳이 어딘가? 하고 열심히 검색질하며 찾았던 식당 '인투' 였습니다. 식당 건물도 여성들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분위기에 너무너무 가보고싶은 기대감이 컸었고, 블로그에 올라온 후기, 사진속 음식비쥬얼도 너무 훌륭해서 지인들 모두 기대하는 마음으로 식당에 예약을 했었답니다. 이날 저희가 예약한 시간이 저녁 6시 10분으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날 일찍이 약속장소에 도착을 했었어요. 5시 35분쯤에 식당에 도착을 했었습니다. 밖에 식당 외관을 보며 들뜬마음을 부여잡고 뭐먹지 나름 기대하며 밖에서 지인들을 기다리려 했는데, 대구.. 너무너무 습하고 더워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당에 들어가서 직원분께 "죄송한데 제가 예약을 했는데 너무 일찍와서 혹시 식당안에 와서 기다려도 될까요?" 라고 질문을 하였고, 직원분도 흔쾌히 그러라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에 식당안에서 메뉴를 보고 기다리며 기분좋게 메뉴판을 봤습니다.


그렇게 약 10분쯔음 지났을까요? 식당에서  요리를 하시던 분 같은 분이 나오시더니 "지금 이렇게 기다리고 하시면 혹 식당에 만석이 되었을 때 식당이용시간에 제한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예약했던게 소용이 없습니다" 라고 말하셨던거 같아요. 저는 그때 좀 당혹스러워서 뒤가 따갑고 불편한 마음이 크게 들어서 "그럼 제가 나갔다가 시간되면 들어올께요" 라고 말씀드리니,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지금 보시다 시피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있어도 된다" 라고 말하셨어요.

그냥 앉아서 울컥하는 마음이 올라왔지만 지인들이 거의 다 도착해간다고 연락과 위로해주셔서 기다리다가 눈치가 너무 보여서 우선 메뉴에 있는 '상그리아' 1잔을 주문해서 홀짝홀짝마셨어요. 그리고 지나가던 직원에게 물어봤어요. "혹 저 요리하시던 분이 사장님이신가요?" 라고 물어보니 그렇다라고 대답해주셨고, "시간타임제가 있었나요? 제가 그런 글을 보지 못해서.." 라고 말하니 직원분께서 만석일때는 그렇게 시간제한이 있다고 다시한번 설명해주셨습니다. 

혹, 식당을 이용하실 때 사람들이 많은 시간때엔 시간제한이 있다는걸 알고 가시면 좋을것 같아요.

3인세트 메뉴를 주문했어요. 제 기분이 그래서 인지... 좋은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좋은 음식을 먹는건데도 맛이 생각이 나지 않았답니다./


괜히 진상손님이 된거 같은 생각도 들고, 복잡한 마음이 들어, 재방문은 하지 않을 식당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