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즐거움

운동과 보상_먹거리에 대한 생각

몸만들기 프로젝트인데... 참... 마카롱의 유혹


약 3개월 정도 본격 헬스장에서 개별적으로 1:1 코칭을 받으며 단단한 몸 만들어보겠다고 노력아닌 노력을 하고 있는 오스마일입니다.

운동을 배우기 전, 헬스장에 있는 운동기구에 관심도 전혀 없었고 그것은 나 아닌 다른사람들이 하는거! 난 쉬엄쉬엄하는 러닝머신, 자전거타기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라고 생각했었던 어느날.. 왜? 이렇게 운동을 하고 있지만 난 왜 단단한 바디를 갖지 못하고 늘 제자리만 유지하는걸까? 라는 의문도 들었어요. 그리고 그런몸 한번은 가져보고싶다! 라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수업을 하기 전 인바디측정을 했고, 측정된 결과를 보고 좀 반성을 했어요. (그땐 매일 1캔의 맥주를 달콤하게 즐겼지요..)

그 당시의 저는 저의 몸만 보고 스스로 착각?을 했었어요, 난 내가 그냥 날씬해보이고 좀 말라보이는 구나.. 생각정도? 했지만 실제 몸은 마른비만같이 단백질 근육량은 형편없었고, 의외로 체지방률이 좀 있었답니다. 그리고 힘을 주는 운동을 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무거운 물건을 평소에 들어볼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고, 간혹들었을 때 이내 지쳐서 누워있거나 짜증을 낼 때가 있었어요.


운동을 하며 약 1~2개월동안은 그냥 운동기구를 다루는방법과 다리쪽 힘을 기르는 위주의 기본운동을 했어요. 솔직히 그 기간동안 저의 생각은 이렇게 나름 큰돈주고 하는데 넘 시시한거 하는게 아닌가? 돈아깝다. 라고 생각이 들정도 였지만 이왕 하는거 꾸준히 3개월을 해보고 다시 생각해보자고 스스로 위로하며 꾸역꾸역 헬스장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보여지는 것으로 전과 확실히 다르다 라고 말은 못하지만, 그래도 힘을 조금은 다룰수 있게 되었음에 놀라웠고 아주 약간이지만 단단해짐이 느껴지는 몸으로 인해 피곤함과 지쳐하는 빈도가 줄었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처음엔 팔굽혀펴기 10회만해도 두 팔이 덜덜 떨려서 얼굴을 엄청 찡그렸었는데, 지금은 60회 정도는 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힘든순간순간이 오는데, 이 때 저 스스로에게 한두개만 더하고 멈추자, 라고 이야기하고 해내면서 얻는 성취감도 나름 큰 기쁨으로 다가와 이젠 운동이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고있는 단계입니다.


뭐든지 꾸준히 지속하는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내가 좋아하고 길게 이어나갈 수 있는 긍정적인 것들이라면 우선해보자 라는 좋은 마인드를 얻게 되어서 요즘은 좀 더 행복하고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살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저는 앞으로도 운동을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운동을 한다고 가혹하게 내가 좋아하는 맥주와 마카롱같은 녀석들을 완전히 버리기는 참 힘들더라구요.

전보다 이 친구들을 만나는 빈도가 줄기는 했지만, 아주 가끔은 나에게 주는 보상과 같은 기분으로 좋아하는 먹거리들을 사서 먹기도 합니다.

전처럼 마카롱 가게에 가서 내가좋아하는 것들을 한가득 골라 박스포장해가며 집으로 데려오는 빈도는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지만, 가게에서 신중하게 먹고싶은거 딱 1개..ㅜ 정도 골라서 바로 즉시 먹는 그맛은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습니다.

원래 맛있는 녀석인데 보상이라는 소중한 의미가 담겨진 마카롱이라 참 귀하고 한입 두입.. 이 행복하다 라는 기분마져 들었습니다. 

전처럼 못 먹는것에 대해 불쌍히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음식을 생각하며 먹게 된 지금의 저의 모습이 전 더 좋은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좀 더 건강한 먹거리, 내 몸에 들어오는 것! 우리가족이 먹는 음식! 들에 대해 좀 더 깊고 심오히 생각하는거 같아요. 

관심이 가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류에는 내가 직접 알아보고, 함께 건강한것을 즐길 수 있는 것에대해서도 좀 더 생각해보고 공부도 해 볼 오스마일이랍니다~

앞으로의 생각과 좋은것들이 있으면 이렇게 '일상의 즐거움' 란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